[공부기록] 스피치지도사 자격증 : : 13강 발음

발표를 할 때 웅얼웅얼 이야기를 하면 스피쳐 자신도 지치지만 청중의 집중력 또한 떨어트리게 됩니다. 이처럼 상대방의 귓속에 쏙쏙 들리도록 이야기하려면 정확한 발음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다른 일을 하면서 라디오를 듣기도 하죠? 그때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하지 않아도 내용이 잘 들리는 이유 또한 아나운서들이 정확한 발음으로 신경 써서 이야기해주시기 때문이랍니다. 물론 앵커처럼 또박또박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웅얼거리지 않도록 연습해 봅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이던 장면이죠. 볼펜 물고 연습하면 정말 발음이 좋아질까요? 저렇게 따라해야하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정답은 '정말 효과가 있다'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볼펜을 물고 연습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고 정확한 자세로 해야 효과가 있답니다. 볼펜을 물고 하는 발음 연습의 목적은 '혀뿌리'를 내리기 위해서입니다. 좋은 목소리를 입안에 담기 위해서는 입안의 공간을 확보해야만 정확한 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쓰던 볼펜을 입 안에 넣기가 위생적으로 찝찝하다고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께는 나무젓가락으로 훈련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볼펜을 물 때는 너무 안쪽으로 집어넣지 마시고 송곳니가 있는 위치 정도에 살짝 걸치듯이 물고 연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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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부터 발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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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기 계신 저 분이 박 법학박사이고, 여기 계신 이 분이 백 법학 박사이시다.

2. 앞 집 팥죽은 붉은 팥 풋팥죽이고, 뒷 집 콩죽은 해콩단콩 콩죽, 우리집 깨죽은 검은깨 깨죽인데 사람들은 해콩 단콩 콩죽 깨죽 죽먹기를 싫어하더라.

 

이 문장을 읽을 때 모음만 먼저 발음해보세요. 예를 들어, 1번 문장에서 모음만 떼서 ㅓ,ㅣ,ㅖ,ㅣ,ㅓ,ㅜ,ㅣ 식으로 읽어주는 겁니다. 이 연습은 입 주변의 근육을 스트레칭해주는 것입니다. 입을 크게 크게 하마처럼 벌려주시고 모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발음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모음만 먼저 연습해본 후에 문장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면 훨씬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