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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 IBT 6급 시험접수부터 시험후기까지! : : 6월 14일 강남파고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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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 IBT 6급 시험접수부터 시험후기까지! : : 6월 14일 강남파고다

김꾸냥 2020. 6. 15. 12:43

안녕하세요 김꾸냥입니다.

 

저는 어제 HSK 6급 시험을 보고 왔어요.

사실 3월부터 시험을 볼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시험이 계속 취소되면서

이제야 볼 수 있게 되었어요ㅜㅜ

 

먼저 시험 접수 방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네이버에 "HSK 시험 접수"라고 검색하면

HSK시행센터/한국사무국/시험센터/탕 차이니즈

시험 접수 사이트가 몇 군데 나옵니다.

 

 

이 중 어디로 들어가서 접수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데 시험성적 효력을 모두 같으니

각 사이트 들어가 보시고 시험장 위치가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PBT와 IBT 시험 중

한 가지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IBT(Internet-Based Test)

컴퓨터로 진행하는 시험입니다.

성적조회는 시험일로부터 2주 후

 

PBT(Paper-Based Test)

시험지와 OMR 답안지로 진행하는 시험입니다.

성적조회는 시험일로부터 1개월 후


중국어는 한자의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한자를 쓰는데 자신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키보드로 병음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변환되는

IBT 시험을 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하지만 나의 손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클릭과 타이핑뿐..

모니터만 뚫어져라 쳐다보면 눈이 아파요ㅜㅜ

 

반면, 나는 동그라미도 치고,
본문에 밑줄도 쫙쫙 그으면서

문제를 풀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분들은

연필로 시험 보는
PBT 시험을 등록하면 되겠습니다~ 

쓰기 영역도 답안지를 받은 후
사람이 직접 채점하기 때문에

성적이 나오는 시간도 IBT의 2배라고 해요.

 

 

저는 HSK시험센터 사이트에서

6급 IBT 시험을 접수했습니다.

시험 접수도 완료했으니

이제 공부할 일만 남았죠?ㅎㅎ

 

 

시험 2-3일 전부터 공지사항을
문자메시지로 받았습니다.

코로나 예방대책으로 응시자 전원은
마스크 착용해야 하고, 입실 전 발열체크와
손소독제를 사용해달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과 같이 시험 당일

수험표와 유효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HSK 시험 준비물


PBT : 2B 연필, 지우개, 수험표, 유효 신분증

IBT : 수험표, 유효 신분증

 

* 추가로, 손목시계를 추천해드리는데요.

IBT 시험은 모니터에 남은 시간이 실시간으로 

보이기 때문에 크게 필요하진 않지만

PBT 시험 보시는 분들은 답안 마킹을 위해서

시간 체크도 중요하기 때문에

손목시계를 준비해 가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부정행위의 위험이 있는 스마트시계보다는

아날로그시계를 추천해드려요!

 

<유효한 신분증>

- 주민등록증 발급자 :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 만료 전 여권, 주민등록 발급 신청확인서

-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 기간 만료 전 여권,

청소년증, HSK 신분 확인서

- 군인, 장교 : 군 장교 신분증, 현역 사병은 휴가증

 

<유효하지 않은 신분증>

학생증, 사원증, 주민등록등본,
의료보험증, 공무원증 등

 

 

시험 전날, 준비물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수험표는 프린트해서 가방에 잘 넣어두고

주민등록증도 지갑에 잘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

 

 

드디어 D-DAY!!

오전 9시 전까지 입실이라

늦지 않으려고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어요.

오랜만에 오는 강남역ㅎ_ㅎ

아침에는 날씨가 좀 흐렸어요ㅜㅜ

 

 

응시생들은 5층으로 올라오라는 표지판과 함께

곳곳에 손소독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8시 4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렬로 서서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시험공부를 하고 계셨어요!

 

 

IBT 시험은 급수별로 시험시간이 다릅니다.

2,4,6급을 오전 9시부터

1,3,5급은 오후 1시 30분부터 

동시에 시험을 시작하지만 끝나는 시간이 달라요.

 

저희 고사장에는 4급, 6급 응시자분들이 계셨는데

4급 시험 끝나는 때가 6급 시험 쓰기 영역이

시작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퇴실하실 때는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해달라고 공지해 주셨습니다.

 

 

현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는지,

최근 2주 내에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지 확인 후

책상에 올려진 표에 이름, 전화번호를 적고

위와 같은 사항을 확인했다는 서명을 했습니다.

 

입실하는 순간부터 휴대폰 사용 금지,

화장실 이용금지여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역시 대형학원이라 그런지 모니터나 책상,

전체적인 시설들이 모두 깨끗했습니다.

듣기 시험 볼 때도 기계 결함은 없었고

쓰기 영역 후반에 한 분이 컴퓨터 문제로

자리를 바꾸시는 걸 봤는데

큰 문제없이 처리된 것 같아요. 


시험은 듣기 영역이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속도도 조금 빠른 편이긴 했지만

듣기 내용 자체가 과학, 경제 등 전문분야

내용이 많아서 숨쉴틈 없이 집중해야 했어요ㅜㅜ

듣기에 비해서 독해, 쓰기 영역은 

많이 어렵진 않았어요.

 

이미 끝나버린 시험~ 

집에 돌아와서 맛있는 점심 먹으며

시험 스트레스 훌훌 날려버렸네요!ㅎㅎ

결과는 2주 뒤에! 제발 합격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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