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후기] 서울 등산하기 좋은 산 추천! 주말 커플 산행 : : 북한산 등산후기

안녕하세요 김꾸냥입니다.

 

요즘 실내 활동이 대부분이라

살이 갑자기 확- 오른

저랑 짝꿍이는 심각성을 깨닫고

주말에 등산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서울 내에 어느 산을 가볼까 생각하다가

짝꿍이 집이랑 가까운 북한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아직 차가 없는 뚜벅이이기 때문에

BMW(Bus, Metro, Walk)를 

타고 갔던 북한산 등산 후기 시작할게요-!

 

저희는 먼저 지하철을 타고

3호선, 6호선 불광역에 도착했습니다

 

 

불광역 8번 출구에서 쭉 걸어 나오시면

김교수 김밥집이 있습니다.

저희는 도시락을 따로 안 챙겨 가서

간편하게 김밥 2줄을 사서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김밥 사가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김교수김밥(일반적인 김밥맛)은

미리 김밥+단무지를 포장해 두셨더라고요

주문하자마자 바로 계산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불광역 8번 출구에서 쭉 걸어 나오시면

버거킹 맞은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34번/70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저희는 34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버스에도 산에 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으로 가득 차서 서서 가야 했어요

저희는 다행히 첫 시작인 불광역에서 탔는데

연신내역, 구파발역에서도 산에 가시는 분들이

엄~청 타시더라고요

 

버스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리자면,

한 아주머니께서 백화사역에서 내리셔야 하는데

버스가 그냥 지나치고 흥국사역까지 가버린 거예요

 아줌마 :  "아저씨 왜 백화사 안내려줘욧!!!!!!"

기사님 :  "아줌마 왜 벨을 안눌러욧!!!!!"

아줌마 : "내가 백화사 간다고 했자나욧!!!!!!"

기사님 : "언제 그랬어욧!!!!!!!"

아줌마(줌마둥절ㅇ_ㅇ)

 

 

다들 마스크는 착용한 상태였지만

숨 막힐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서서 가느라

불편해서 조금 예민해 있었는데

두 분의 짜증 어린 대화에 피식 웃고 말았네요

버스에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여러분, 벨 누르고 하차하시는 거 잊지 마세요ㅋㅋ

 

 

북한산성입구역에서 내려서 걸어가시면

북한산 국립공원 등산로가 보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길 안내소와 화장실도 있으니

등산 시작 전에 들렀다 가셔요~

 

 

입구에는 간단히 간식 정도 드실 수 있는 식당과

조그마한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와 차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보온병 대여도 가능하니 등산하실 때

따뜻한 물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보증금 9천원, 대여료 천원

반납 시 9천원은 환불해 드립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쓰레기통이 따로 없습니다.

혹시나 저희처럼 커피를 주문하셨다면

다 드시고 버린 후에 올라가시거나,

등산 중에 다 드셨다면 가방에 넣어서

갖고 내려오시는 거 잊지 맙시다~

 

 

백운대로 올라가는 길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왼쪽으로 가면 계곡길,
오른쪽으로 가면 도로포장길입니다.

두 길은 본격적으로 등산이 시작되는 길에서
만나기 때문에 어떤 길을 선택하셔도 괜찮습니다.

저희는 계곡을 보면서 가기로 결정하고 좌회전~

 

 

오전 11시부터 등산 시작!

 

 

계곡물소리 졸졸~

오랜만에 들어보는 자연의 소리

 

 

두 길이 다시 합쳐지는 입구를 지나

이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입구에서 좀 들어가 보면

또 둘 중에 한 길을 선택해야 하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왼쪽은 백운대로 곧장 가는 가파른 길이고

오른쪽은 대남문을 우회하는 길입니다.

 

저희는 짧고 굵게! 가파른 길에 도전했습니다.

사실 짝꿍이랑은 작년에 관악산에 도전한 후에

처음으로 하는 정말 오랜만의 등산인데요

저와는 다르게 일주일에 운동 한 번 하지 않는
짝꿍의 체력이 의심되었지만..
일단 올라가 보기로 했답니다

 

 

가파른 길이라더니 모두 바위로 된 길이었습니다.

이렇게 등산 중간중간뿐만 아니라

백운대 정상까지 가는 길에

난간을 붙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경사가 굉장히 가파르기 때문에

무조건 줄을 잡고 오르셔야 하니

장갑은 꼭!!! 챙겨가세요

 

 

짝꿍이의 슈레긔 체력을 다시 한번 놀려준 이날

힘들다고 계속 주저앉아요ㅋㅋㅋㅋ

 

 

짝꿍 기다려주는 꾸냥이ㅎ_ㅎ

(아 좀 빨리 가자고 재촉 중ㅋㅋㅋ)

 

 

등산길 중간에 테이블도 있으니

힘들거나 배고프시면 잠깐 쉬어가셔도 됩니다

 

 

올라가는 동안 계단이나 흙을 밟아본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위로 되어 있었던 이 코스..

하지만 초보자도 속도만 잘 조절하시면

무리 없이 정상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백운대 정상 꼭대기로 가기 전 펼쳐진 장관

북한산은 해발 836M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위에서 보이는 산의 능선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후덜덜하게 만드는 정상의 높은 바위에

갑자기 댕댕이 출현ㅎㅎㅎ

얘는 이 높은 산까지 어떻게 올라왔을까요

사진 찍으라는 듯이 사람들 앞에 서 있는 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드디어!!! 저희도 태극기 인증샷!!

탱구랑 자주 쉬었다가 쉬엄쉬엄 올라와서

정상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정상에도 사람이 많아서

태극기가 있는 꼭대기까지 올라가려면

정상에서도 약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산 꼭대기라서 그런지 바람도 정말 많이 불었어요

거기다가 땀까지 식으니 너~무 춥더라고요ㅠㅠ

 

최근에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등산가 실 땐

온도차가 많이 날 수 있으니

얇은 옷을 여러 개 껴입으시거나
가벼운 경량 조끼를 돌돌 말아서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차가워도 맛있었던

정상에서 먹는 꿀맛 김밥ㅎㅎㅎ

따뜻한 라면 국물이 절실하게 생각났습니다ㅜㅜ

아래에서 커피 살 때 보온병에
뜨거운 물 안 가져온 게 너무 후회되더라고요

 

든든히 배도 채우고

돌아온 길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내려갈 때는 스피디하게~ 1시간 만에 도착!

옵션으로 꽃구경까지~

 

 

갈림길이 많이 없이 쭉 올라가기만 하면 돼서

등산을 시작하시는 초보자들께도 추천해드립니다.

하지만 바위가 많고 정상 꼭대기 부분은
정말 가파르니 등산화 꼭 신으시고,
장갑 챙겨가시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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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가 신은 커플 등산화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참고하셔요:)

[내돈내산 후기] 봄맞이 등산 준비완료! 커플등산화 리뷰 : : 수지등산화 마테호른 라이트